4년만에 내린 미국 금리가 나에게 끼치는 영향은?
요즘 뉴스를 볼 때마다 미국금리 인하 이야기로 떠들썩합니다.
미국에서 기준 금리를 내릴 거라는 소문만 무성했는데, 2020년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p나 낮춘거에요.
왜 미국금리 인하하는 소식으로 우리나라까지 이렇게 들썩거리는지, 궁금하신 분들 많으시죠?
미국의 금리가 떨어진다는 소식은 우리나라의 경제와 물가, 소비 심리 등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답니다.
🌐 미국 금리를 움직이는 2요소와 '빅컷'
지난 18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에서는 한 번에 금리를 0.5% p나 낮추는 '빅컷'을 실행했어요.
'빅 컷'이란 큰 폭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금리가 오를 때는 '스텝', 내릴 때는 '컷'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그 수치에 따라 베이비(0.25%), 빅(0.5%), 자이언트(0.75%), 울트라(1%) 등의 단어를 붙여 금리의 증감을 표현해요.
보통은 0.25%p씩 오르락내리락 하는 수준이지만 2단계에 해당하는 금리를 한 번에 내렸기 때문에 '빅컷'이라고 부르는 거죠.
미국이 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예요. 바로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인데요, 일반적으로 미국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수록 금리도 높아지고, 실업률이 높아질수록 금리는 낮추는 동향을 보여요.
지난 8월 기준으로 미국의 물가 상승률은 2.5%를 기록하면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은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에요.
현재 미국 내에서는 고용 둔화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7월 3.5%에서 8월에는 4.2%로 증가했어요.
이번 미국금리 인하는 물가 상승률보다도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로 보여요.
금리를 낮춤으로써 대출이 쉬워지고, 그에 맞춰 기업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기 때문에 경제 활동 또한 활발해지는데요.
기업들도 더 많은 인력을 고용함으로써 그에 맞춰 일자리도 많아지기 때문이죠.
📉 내려가는 미국 금리, 우리나라는?
미국은 이번에 0.5%p 내린 빅컷을 실행했지만, 2027년까지 약 2.9%정도까지 추가적으로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금리도 미국의 기준금리와 비교했을 때 상승세와 하락세가 가파르지는 않지만 비교적 비슷한 변동 추이를 보이는데요,
전문가들 또한 다가오는 10월 중 한국은행에서도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미국금리 인하 소식에 따라 우리나라도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다양한 사업자들과 소상공인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 주식과 가상화폐 투자율이 늘어나고, 부동산 가격도 오를 수 있어요
- 대출 금리 또한 인하할 수 있으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대출 이자 부담이 줄어들 수 있어요
- 대출 금리가 떨어지면 대출을 받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나 가계 부채가 늘어날 수 있어요
-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외국인들의 투자도 늘어날 수 있어요
- 저금리로 인해 시장에 자금이 많이 풀리면 소비가 증가되고 수요가 상승해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요
미국의 표준 금리를 내린 것뿐인데, 우리나라 경제에도 참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을 볼 수 있죠?
우리나라의 현재 경제 상황으로는 집집마다 가계 부채가 많이 늘어있고 수도권 부동산의 가격도 많이 오른 편이라 빠른 시간 안에 금리를 내리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물가 안정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서라도 금리 인하는 꼭 필요한 요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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