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은 '이 것'으로 돈을 법니다
여러분은 중고거래 많이 하시나요?
요즘은 재사용과 재활용이 주목받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와 더불어,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아지면서
'새 상품 같은 중고 상품'들도 많아졌어요. 덕분에 중고거래가 예전에 비해 훨씬 활발해졌죠!
오늘은 중고거래 플랫폼의 선두주자, 당근마켓의 성공비결에 대해 절세로봇이 조사해 봤어요🔍
🥕당근마켓, 이렇게 컸습니다
당근마켓의 시작은 지금처럼 전국적인 활동 반경을 가진 서비스가 아니었고, 놀랍게도 특정 지역에서 처음 시작됐어요.
원래는 판교 테크노밸리에 입점한 기업을 대상으로 물품교환과 직거래가 가능한 서비스 어플 '판교장터' 였는데요,
기업이 아닌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들로부터 중고 물품 직거래가 가능하냐는 문의가 많이 와,
동네에서 중고 물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지역 기반 중고거래 어플 서비스로 변경하게 되었어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2019년 영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일본, 미국 등 4개국의 800여개 지역에서
당근의 글로벌 앱 '캐롯(Karrot)'을 서비스하게 되면서 당근마켓은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는데요,
직거래를 선호하는 이용자들에게 입소문을 타 2023년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누적 가입자수가 3,500만명, 월간 1,800만 명이
이용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지역 생활 어플리케이션이 되었어요.
🥕꼴등이던 당근, 1등된 사연은?
중고나라와 번개장터의 가장 큰 문제는 '사기 거래'를 단속하는 것이였어요.
온라인에서 물건 상태를 확인하고, 확인 후 입금을 하면 보통 택배로 해당 제품을 받아보는 게 보편적인 루트거든요.
그런데 판매 사진에는 상태가 좋은 물건 사진을 올려두고 물건을 받아보면 전혀 사진과는 다른 상태의 물건이 온다던지,
입금을 하고 택배가 도착하길 기다리는데 입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은 채 도망을 가는 사기 사건들이 많았던거죠.
당근마켓은 이렇게 비대면 중고거래의 사기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직거래 위주의 중고거래'를 지향하게 되었어요.
1)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나 2)물건 상태를 확인하고 3)물품 거래를 하도록 하는 것이죠.
게다가 사용자의 위치를 확인하여 물품 거래를 할 수 있는 지역을 제한하고 사용자들끼리는 활동 동네를 공개시키게 했어요.
거래 범위가 제한될수록 이용자들끼리의 신뢰감과 유대감이 높아지는 것을 목표로 한 건데요,
사기꾼들도 반경이 좁은 자기 동네에서는 사기를 치기 어려울테니 1석 2조의 효과가 아닐 수 없네요!
🥕당근마켓의 돈줄, 중고거래가 아니다?
다른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와 번개장터는 결제시스템을 통해 수익화를 진행하고 있어요.
사기 거래를 막기 위해 플랫폼의 자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결제하고, 안전하게 물건을 받으면 구매확정을 하여
판매자에게 입금을 해주는 방식인데요, 안전한 거래를 위한 '결제 수수료' 를 통해 돈을 벌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당근마켓은 사용자 간의 신뢰감과 유대감을 통해 더 많은 중고거래를 활성화시키고, 그로 인해 트래픽을 발생시켜요.
그리고 이 트래픽에 지역을 활용한 서비스를 결합하는 거에요.
지역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단순한 중고 거래를 넘어섭니다.
예를 들어, 동네 병원 추천, 맛집 정보 공유, 분실물 찾기 등 동네 주민들이 정보를 빠르게 교환하고
지역 소식을 가장 잘 접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는 것이 당근의 목표인 셈이죠.
오늘은 당근마켓의 시작부터 다른 플랫폼과의 차별점, 늦게 시작했는데 어떻게 중고거래 플랫폼의 1등까지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전해드렸어요. 단순한 중고거래를 넘어 동네 주민간의 소통과 신뢰 형성을 강조하는 방식이야말로
당근마켓의 독보적인 성공 요인이 아닐까요?
앞으로 어떤 다양한 지역 기반 서비스를 통해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해줄지, 당근마켓의 행보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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